‘정의란 무엇인가?’ 5장 독후감
기업윤리 MGT4105-01 장영균 교수님
20241995 경영학과 SODBAYAR YESUJIN
1. 새롭게 알게 된 사실
이번 장 칸트 철학에 대한 질의응답을 통해 몇가지 오해가 풀렸으나 질문4의 응답이 인상 깊었
다. “감각 세계의 원인들로 인한 결정으로부터 독립적일 때 자유롭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는데, 책
을 읽기 전 나는 유학도 하고 나름 자유롭게 산다고 생각하는데 칸트의 주장대로 감각 세계의 원
인과 결정으로부터 분리해야 자유로워진다면 나는 감각 세계에서 못 벗어날 것 같다. 과연 몇명
이나 감각 세계에서 벗어날수 있는가? 라는 의문도 들었다.
또한 칸트의 자유로운 성관계를 반대한 견해가 처음에는 지금 시대와 안맞는 것 같고, 의무만
을 강조하는 것은 인간다운 삶이 아닌 것 같았다. 결혼 생활이 마음대로 안되고, 다름 사람한테
글리면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그렇지만 이것을 보편적 원칙으로 만들어 보면, 도덕
에는 감정이 포함되지 않다는 것과 ‘누구든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면, 기존의 결혼 서약을 깨고
성관계를 맺어도 된다’는 답이 나왔다.
2. 기존에 갖고 있던 생각과 관점에 도전을 준 내용
기존에 나는 자유지상주의자에 가깝다. 책을 읽을수록 공감하는 내용도 많은가 하면 그렇지 않
는 내용도 종종 있다. 칸트는 자기 소유권을 부정하며 ‘인간은 스스로의 주인이 맞지만 물건처럼
팔 수는 없다’고 했다. 나는 그에 반대했으나 이번에는 살인자에게 거짓말 하는 것도 옳지 않다고
한다. 그러는 나에게 벤자민 콩스탕(Benjamin Constant)의 주장이 훨씬 설득력이 있었다. 칸트에게
는 결과가 아닌 원칙과 의문이 주요하다면, 나는 무조건적인 원칙에 매몰되기보다 상황에 따라
도덕적 원칙을 지키거나 혹은 유보할 수 있는 유연함이 필요함을 깨달았다.
3. 읽은 내용을 바탕으로 더 생각해 볼 점
칸트가 주장하는 ‘자기 소유권의 한계’와 벤자민 콩스탕의 ‘진실을 알 권리’ 사이에 현대 사회의
개인적 자유가 어디까지 허용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생겼다. 살인자에게조차 진실을 말해야 한다
는 극단적인 원칙주의가 과연 현실 세계에서 정의를 실현하는 최선의 길인지, 아니면 콩스탕의
주장처럼 상황과 상대에 따라 의무의 범위를 조정하는 것이 더 지혜로운 선택인지 모르겠다.
또한, 칸트에게 존엄성이란 단순히 침해받지 않을 권리가 아니라, 인간이 스스로를 물건이나 수
단으로 전락시키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였다. 자유지상주의적 관점에서 '나의 선택'이 최우선이
라 믿어왔던 나에게, '합의된 선택일지라도 인간의 존엄성을 해친다면 정당화될 수 없다'는 칸트의
주장은 충격적이었다. 내 몸과 인생에 대한 자유로운 권리 행사가 자칫 나 자신을 가치 없는 도
구로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진정한 자유 속에 숨겨진 존엄성의 무게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