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loaded by 김민규

철윤중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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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윤 중간시험
1. 파스칼, <명상록, Pensees> 번역
Man is a reed, the weakest in nature, but he is a thinking reed. There is no need for the whole universe to take up
arms to crush him; a vapour, a drop of water is enough to kill him. But even if the universe were to crush him, man
would still be nobler than his slayer, because he knows that he is dying and the advantage the universe has over him.
The universe knows none of this.
Thus all our dignity consists in thought. Let us then strive to think well; that is the basic principle of morality.
인간은 갈대이고, 자연 속에서 가장 연약한 존재이지만, 그는 생각하는 갈대이다. 그를 죽이기 위해 온 우주가 무장할 필요
는 없다. 한 수증기, 한 물방울만으로도 그를 박살내기엔 충분하다. 하지만 설령 온 우주가 그를 박살낸다 할지라도, 그는
그를 죽이려는 자보다는 여전히 고귀하다. 그는 그가 죽어가는 것과 우주가 그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주는 이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 그러므로 우리의 모든 존엄성은 사고에 있다. 그러니 잘 생각을 해보도록 노력
해보자. 그것이 도덕의 근본 원리일지니.
2. 칸트, <실천이성비판, Critique of Practical Reason> 번역
Two things fill my mind with ever-increasing wonder and awe, the more often and the more intensely the reflection
dwells on them; the starry heavens above me and the moral law within me.
더욱 곰곰이 생각해보면 볼수록 또한 더욱 깊이 생각해보면 볼수록 끝없이 새로워지는 놀라움과 경외감으로 내 마음을 충만
시키는 것이 두 가지가 있다; 그것은 내 머리 위에 있는 별이 반짝이는 하늘과 내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는 도덕률이다.
3. 칸트, <순수이성비판, Critique of Pure Reason>
Human reason has the peculiar fate in one species of its cognitions that it is burdened with questions which it cannot
dismiss, since they are given to it as problems by the nature of reason itself, but which it also cannot answer, since
they transcend every capacity of human reason.
인간의 이성은 어떤 종류의 인식에서는 특이한 운명을 지니고 있다. 즉 이성은 물리쳐 버릴 수 없는 문제들로 인하여 고민
한다는 것, 그러면서도 그런 문제들에 대하여 대답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이유는, 그런 문제들이 이성
자신의 본성에 의해 이성에 주어지기는 하지만, 그 문제들은 인간의 이성의 능력을 초월해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4. 철학의 어원과 사전적 의미
동양에서 말하는 철학(哲學)은 서양에서 ‘Philosophy’ 라고 하는데, 이는 Philosophia 라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했다. 여기서
‘philos’ 는 사랑, 그리고 ‘sophia’ 는 지식 또는 지혜를 뜻하므로, 두 단어를 합치면 ‘지식에 대한 사랑’ 으로 해석되며 철학
의 어원적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슬기 사랑이라고도 할 수 있다. 철학의 사전적 의미는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 따위를 연구하는 학문으로, 흔히 인식, 존재, 가치의 세 기준에 따라 하위 분야를 나눌 수 있다. 구체적으로 존재,
지식, 가치, 이성, 마음, 언어와 같은 것에 대한 전반적이고 근본적인 문제들을 공부하는 학문이다. 이는 피타고라스에 의해
만들어졌다.
5. 연역법(Deduction), 예시를 통한 설명과 장점, 한계
연역법은 하나 이상의 명제로부터 오로지 논리적인 규칙에 따라 필연적인 결론을 이끌어 내는 논증방법을 일컫는다.
명제1. (모든) 인간은 죽는다.
명제2. 김정은은 인간이다.
명제3. 그러므로 김정은은 (틀림없이) 죽는다.
위와 같은 예시가 연역법의 예시로 거론될 수 있다. 연역법의 특징으로써 두 가지를 언급할 수 있다. 첫째로는, 결론이 전제
로부터 필연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전제에 포함되지 않은 것은 결론에 있을 수 없다는 것이 있다. 결론의 내용이 이미 전제
속에 포함된다는 점에서 진리 보존적 특성을 보인다. 전제에 없었던 새로운 사실적 지식의 확장을 가져다 주지는 못하며,
이미 전제 속에 포함되어 있는 정보를 명확히 하고 새롭게 도출해낼 뿐이다. 둘째로는, 타당성이 논증이 가지고 있는 형식
에 의해 규정된다는 것이다. 이는 전제나 결론의 내용이 반드시 참일 필요는 없다는 것을 뜻하며, 논리학에서 문제 삼는 것
은 명제의 참/거짓 보다는 논증의 타당성에 국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역법의 한계점은, 연역법은 전제로부터 결론을 도
출해내는 것이므로 일정한 명제를 출발점으로 하는데, 모든 영역의 출발점이 되는 최초의 명제는 결코 연역에 의해 도출될
수 없다는 것이다. 학문 연구가 실제로 순전히 연역적 과정만으로써 이루어질 수는 없으며, 관찰이나 실험 등의 증명 과정
이 요구된다고 볼 수 있다. (결국에는 인간의 다양한 경험이나 실천 등의 결과를 일반화 하는 과정을 통해서 형성된다.)
6. 귀납법(Induction), 예시를 통한 설명과 장점, 한계
귀납법은 개개의 특수한 사실들로부터 일반적인 결론을 도출해내는 논증방법을 일컫는다.
1. 소크라테스는 죽었다.
제갈공명도 죽었다.
나폴레옹도 죽었다.
2. 소크라테스, 제갈공명, 나폴레온은 모두 인간이다.
3. 그러므로, (아마도) 인간은 죽는다.
위와 같은 예시가 귀납법의 예시로 거론될 수 있다. 귀납법의 특징으로써 두 가지를 언급할 수 있다. 첫째로는, 연역법과는
달리 사실적 지식을 확장해 준다는 것이 있다. 둘째로, 근본적으로 관찰과 실험에서 얻은 부분적이고 특수한 사례를 근거로
전체에 적용시키는 ‘귀납적 비약’ 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점이 있다. 귀납법이 실제 관찰하는 것으로부터 아직 관찰하지 않은
것을 추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논리적 필연성이 보증되지 않는다는 단점을 지닌다. 귀납 논증의 전제들은 상당
히 그럴듯한 것으로 결론을 이끌어 내지만, 그 결론의 참됨을 보증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귀납법의 한계점은, 귀납에서 얻
어진 결론은 필연적인 것이 아니라 단지 일정한 개연성을 지닌 일반적 명제 내지 가설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귀납법의 종류에는 세 가지가 있는데, 먼저 귀납적 일반화를 거론할 수 있다. 이는 “모든 A는 B이다” 의 형식으로, “요즘 젊
은이들은 (모두) 싸가지가 없다.” 라는 식의 형태를 보인다. 여기서 표본의 신뢰도를 높이는 방법으로는 1)표본의 다수성을
통해 표본의 수를 늘리는 방법과, 2)표본의 무작위성을 통해 표본을 임의로 뽑아서 편견이 배제되도록 하는 방법이 있다. 두
번째 종류로는, 개별적 사례를 통해 상호 간의 유사관계를 추정하는 유추 방식이 있다. 이는 논증하는 대상물들이 어떤 면
에서 비슷하기 때문에 다른 면에서도 비슷하리라고 추리하는 것으로, “바닷가 근처에 사는 학생들 A, B, C는 모두 수영을 잘
하니까 바닷가 근처에 사는 갑돌이도 수영을 잘 할 것이다.” 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마지막 종류로는 인과관계 방식이 있다.
이는 다양하게 일어나는 사건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방법으로 귀납 추리를 할 경우에 일어난다.)
7. 딜레마(양도논법)의 오류(fc. of false dilemma)
이 오류는 문제의 해결 방식이 그 논증에서 제시된 방법 이외에는 없는 것처럼 보이도록 할 때 발생한다. 흑백논리와 비슷
한데, 흑백논리는 모든 문제를 흑과 백, 선과 악, 득과 실의 양 극단으로만 구분하고 중립적인 것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편중
된 사고방식이나 논리를 말한다. 예시로는, “당신은 지금 좌파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했잖아요. 그러니까 결국 우파를 지지하
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와 같은 식으로 말을 할 때 딜레마의 오류가 발생했다고 할 수 있다. 어떤 것을 양
극단으로 구분하기 위해서는 그것이 이분법적인 대상이어야 하는데, 여기에는 남자와 여자, 생물과 무생물과 같이 반대되는
것이 명확할 때 가능한 것이고, 좌파와 우파처럼 사상은 두 개로 나눠져 있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오류가 발생하게 된다.
8. 허수아비 공격의 오류(fc. of straw man)
이 오류는 상대편의 입장/이론/논증을 쉽게 논파할 수 있도록 왜곡시켜 표현할 때 발생한다. 즉, 어떤 주장을 도저히 반박을
못할 주장으로 만들어서 공격하는 오류이다. 예시로는, “사장이 내년에도 임금을 현재 수준에서 동결할 수밖에 없다는 것은
노동자는 굶어 죽어도 상관 없다는 말이다.” 와 같은 식으로 말을 할 때 허수아비 공격의 오류가 발생했다고 할 수 있다.
9. 신화적 사고와 과학적 사고
신화적 사고는 어떤 초월적/자연적 존재를 상정해 놓고 그것으로 이 세계에서 일어나는 자연적 현상뿐만 아니라 사람의 운
명이나 역사적 사건을 설명하려는 사고방식이다. 신화적 사고의 경우 1)감각적 직관, 즉 보고 듣는 것으로 쉽게 설명 가능
하다는 특징이 있다. 또, 2)이미지 형태로 대상을 인식하여, 구름신이 노하여 성난 모양을 했다는 것과 같이 말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3)상징이나 의례를 중시하고, 4)대상에 주관적으로 적응하고자 한다. 반면 과학적 사고는, 1)감각적 직관에서는 멀
고, 2)개념을 통해서 대상을 인식한다는 특징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3)설명이나 증명을 중시하고, 4)어떤 대상을 지배하거나
조종하고자 하려는 성격이 있다. 신화적 사고인 미토스에서 과학적 사고/이성적 사고인 로고스로 바뀌는 과정에서 철학이
시작했다고 말할 수 있다.
10. 헤라클레이토스의 동적 세계관
“만물은 돌고 돈다”, “만물은 유전한다” 라고 주장하는 헤라클레이토스는 “우리는 같은 강물에 두 번 들어갈 수 없다” 는 말
을 남겼다. 이는 예를 들어, 5분 전에 들어간 강물은 이미 저만치 지나갔고, 5분 전에 담근 우리 발도 5분만큼 늙었기 때문
에, 같은 상태로 같은 강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즉, 이 세상 모든 것이 끊임없이 변한다는 것을 설명하는 문
장이다. 헤라클레이토스는 또 생성 및 변화의 원동력이 모순과 대립으로 이루어진다고 주장했다. 자연의 요소가 서로 상충
하는 질서가 있어서, 모든 존재가 생성하고 변화하는 원동력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유일한 것이 있는데, 이는
로고스이며, 변화를 지배하는 법칙으로 작용한다고 말한다. (불교에서 말하는 “무상(無常)과 비슷한 개념인데, 이는 세상에
영원한 것,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는 개념이다.)
11. 파르메니데스의 정적 세계관
“세계는 변하지 않는다”, “변하지 않는 것이야 말로 참된 것이다” 라고 주장하는 파르메니데스는 생성 및 변화가 우리의 불
완전한 감각에 기인된 환상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진정한 생성과 변화는 유에서 무로, 또는 무에서 유로 변하는 것 만을 가
리킨다고 했다. 그는 모든 현상이 변화를 이루어 가긴 하지만, 그 존재 자체의 변화는 있을 수 없다고 말하며, 부분적 변화
를 인정하면서도 세계는 변하지 않는다고 보았다. 이 모든 것은 우리의 감각이 오류의 원천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감각은 믿
을 만한 것이 못되며, 이성만이 참다운 것을 파악하기 때문에 이성에 의해서만 파악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12. 소크라테스의 지와 무지에 대한 사상
소크라테스는 무지에 대한 자각이 참된 지식의 출발점이라고 주장했다. 공자가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
고 하는 것이 참으로 아는 것이다.” 라고 주장한 것과 유사한 발언이다. 이는 어떤 것에 대해서 내가 안다고 얘기하면 그것
을 제대로 알고 있는지에 대해 자신을 알아야 한다는 것으로, 본인은 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나 자신이 잘 알고 있지 못하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장이다. 그것을 깨달아야 제대로 알
아야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며 참된 지식의 출발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소크라테스는 이 연장선으로 선과 덕을 동일시 함으로써, 선을 아는 것은 선을 행하는 것이라고 보았다. 마찬가지로 지와
덕도 동일하게 보았으며, 악덕을 저지르는 이유는 지의 부재, 즉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여긴다. 이는 왕양명의 “앎은 행함
의 시작이고, 행함은 앎을 이루는 것이다.” 라는 주장과 유사한데, 이것은 즉, 안다는 것은 실천하는 것의 시작이 되고, 그것
을 실천했을 때 비로소 아는 것이 완벽해 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는 것을 행동에 옮기지 않는 것은 알지 못하는 것과 같
같은데, 의사가 담배가 몸에 해롭다는 것을 알면서도 피는 것은 그것이 나쁜 행위라는 것 자체를 모르는 행위이며, 제대로
알면 실천으로 옮겨졌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같다.
13. 소크라테스의 반어법
학문적 방법론으로 따지면 조산술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반어법은, 문제에 대한 해답을 알면서도 무지를 가장하여 상대방
에게 대답을 구한 후, 상대방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 그 상대방으로 하여금 그가 지금까지 안다고 생각했던 것이 사실은
참된 것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하는 방법을 말한다. 이는 마치 조산원 혹은 산파가 출산하는 여자로부터 애를 받듯, 진리를
깨닫는 것은 스스로 해야 하지만, 소크라테스는 깨닫도록 도와주었던 것을 가리킨다.
14. 소크라테스의 죽음과 영혼에 대한 생각
<파이돈>에서는 죽음을 맞이하는 소크라테스의 최후의 날을 묘사하고 있다. 소크라테스는 죽는 날까지 학자들과의 토론을
즐겼는데, 여기서 영혼의 불멸을 주장했다. 죽음이란 영혼과 육체가 분리되는 것이고, 이에 영혼이 육체라는 감옥을 벗어나
자기의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그는 죽음이 두렵거나 나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숨을 거두
었다.
15. 플라톤의 정의론 설명, 이상국가에 대한 의견, 이에 대한 칼 포퍼의 비판
플라톤의 정의론은 지혜/용기/절제의 세 가지 덕을 개인과 국가계급에 적용하여 설명할 수 있다. 먼저 개인의 경우, 신체를
머리/가슴/가슴 아래로 나눈 것이 각각 지혜/용기/절제에 해당된다. 머리는 지혜로움을, 가슴은 열정적인 용기를, 그리고 가
슴 아래는 성욕에 대한 절제를 추구하도록 한다. 이를 개인의 영혼에 빗대면, 이성/기개/욕구가 각 세 가지 덕에 해당된다.
마찬가지로 세 가지 덕목을 국가계급에 적용해 보면, 한 나라에서 개인의 머리에 해당되는 부분은 통치자이고, 가슴에 해당
되는 부분은 수호자(전사)이고, 가슴 아래에 해당되는 부분은 경제 생산자로 볼 수 있다. 통치자에 요구되는 덕목을 지혜, 수
호자에게 요구되는 덕목을 용기, 그리고 생산자에게 요구되는 덕목은 절제이다. 플라톤은 여기서 정의는 사람들이 제 몫을
다할 때 구현되고, 각 계급에 요구되는 덕목을 잘 실천하면 그 국가는 비로소 정의로운 국가가 된다고 주장한다.
플라톤은 이상적인 국가란 정의로운 국가를 포괄하는 개념이라고 하면서, 이상국가를 실현시키기 위한 두 가지 조건을 제시
했다. 첫째는 철인 군주설이다. 이는 이상적인 국가는 철인이 다스려야 한다는 말인데, 여기서 철인은 굉장히 이상적인 수준
의 철학가를 일컫는다. 그는 항상 이성적으로 행동해야 하고, 삶 자체가 지혜를 추구하는 것 이외에는 다른 것이 없어야 한
다. 둘째로, 통치자와 수호자의 의무가 있다. 그들은 사유재산과 가정을 갖지 못하도록 되었는데, 이는 부패하고, 지혜롭지
못하게 하고, 우리가 용기를 필요로 할 때 발휘하지 못하게 하는 요소가 사유재산이기 때문이다. 정의로운 국가를 넘어 이
상적인 국가를 만들려면 이 두가지를 충족시켜야 한다고 플라톤은 말한다.
철학자 칼 포퍼는 그의 유명한 저서인 <열린 사회와 그 적들>에서 플라톤의 정의론에 대해 1)계급주의적 성격과 2)전체주
의적 특성을 지닌다는 이유로 크게 비판한 바 있다. 1)계급주의적 성격에 대해서는, <국가론>에서 플라톤이 설명하는 ‘정의’
라는 용어가 ‘가장 좋은 국가의 이익에 부합하는 바’ 와 같다고 썼는데, 이는 즉 엄격한 계급 구분과 계급 통치 방식을 유지
함으로써 모든 변화를 억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플라톤은, ‘만약 국가의 세 계급이 각각 부여된 일에 종사한다면 그
국가는 정의롭게 될 것이다’ 라고 하였는데, 이는 정의를 계급 통치 및 계급 특권의 원리와 동일시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각 계급이 각자 자신의 일에 종사한다는 것은, 지배자가 지배하고, 노동자가 노동하고, 노예가 노예 일을 할 때
국가가 정의로워진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2)전체주의적 특성에 대해서는, 플라톤의 정의론은 개인 간의 어떤 관계가
아니라 국가계급 간의 관계에 기초한 전체국가의 특성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체주의는 도덕과 전혀 무관한 것이
아니며, 집단적 이기주의와 같기 때문에 전체주의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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