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불길이 잡힌 뒤 지하 2 층에서 잔불 정리를 하고 있었는데 오전 11 시 45 분 쯤, 갑자기 불길이 다시 치솟을 때 빠져 나오지 못한 겁니다. 올해 52 살인 김 모 소방경으로 현재 경기 광주소방서 소속입니다. 5 시간이 넘어 가고 있는데 소방 관계자는 지하 2 층의 연기가 너무 심해 구조대가 진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하 2 층에 연기가 가득하고 전원이 차단된 상태라 시야를 전혀 확보할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불이 재확산할 때 소방관들이 밖으로 철수했는데 이 때 올해 47 살인 소방관 1 명이 탈진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처음 불이 난 시각은 오늘 오전 5 시 40 분 쯤, 이천시 마장면 쿠팡물류센터의 지하 2 층에서 시작됐습니다. 직원 248 명은 모두 자력으로 대피해 다친 직원들은 없습니다. 8 시 20 분 쯤, 큰 불길이 잡혀 대응 1 단계 조치가 해제됐고 3 시간 남짓, 잔불 정리 작업이 진행중이었는데 11 시 45 분을 전후로 다시 불이 붙기 시작한 겁니다. 지하 2 층에 쌓여 있던 물류 박스가 쓰러지면서 외부의 공기가 유입됐고, 이 때문에 다시 불이 번지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